삼성선물에 따르면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에도 달러/원 환율은 삼성전자 중간 배당 역송금 수요와 미·중 긴장 속 위안화 환율 지지력에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중국 양회 개최 속 중국 성장률 목표치 공개 여부와 경기 부양책 공개 등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지난 19일 지급한 삼성전자 배당금의 영향 지속 여부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22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국민연금 해외투자 확대 기조 유지
국민연금은 전일 2021~2025년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1년 기금운용계획안을 공개했다. 연금은 매년 5월 향후 5개년도의 운용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은 5.2%,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0%, 채권 35%, 대체투자 15% 내외이며, 위험자산의 비중을 2025년까지 65% 수준까지 확대된다. 해외투자는 2025년까지 55%(주식 35%, 채권 10%, 대체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했던 2020년~2024년 중기자산 해외투자 비중 목표는 50%였던 것을 고려할 때 해외투자를 더 빠른 속도로 늘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주식, 채권 모두 해외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주식은 36.1조원, 채권은 15.7조원 늘릴 계획으로 자산 가격 변동분을 고려하지 않을 때 400억 달러가량의 달러 수요를 유발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