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2분기 저점 형성…'비대칭 U자형' 회복 유력
韓경제 2분기 저점 형성…'비대칭 U자형' 회복 유력
  • 박종헌 기자
  • 승인 2020.06.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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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2분기 경제 동향 보고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가 올 2분기 저점을 형성한 후 완만하게 상승하는 비대칭 U자형 회복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판단(2020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한국 경제를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 경기 저점을 형성 중인 것으로 보이나 이후 경기 방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2·4분기 저점을 형성한 뒤 완만하게 상승하는 ‘비대칭 U자형 회복’, 즉각적이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V자형 회복’, 2020년 내 회복이 어려운 ‘장기침체’ 모두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최근 대내외 경제 흐름 등을 볼 때 경기 하강 속도보다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린 형태의 ‘비대칭 U자형 회복’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향후 한국경제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는 ▲소비 심리의 회복 강도 ▲3차 추경 내용과 타이밍 ▲글로벌 봉쇄조치 해제 시점 ▲중국경제 경기 개선 속도 ▲2차 미·중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3차 추경이 35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될 경우 0.90%포인트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편성된 1~3차 추경은 성장률을 1.51%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력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으로는 ‘수출 절벽 장기화 및 내수 침체’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진 뒤 ‘고용절벽’과 ‘소비절벽’이 발생하는 ‘내외수 복합 악순환 고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성장률을 여전히 0.3%로 전망했다. 상반기 -0.9%, 하반기 1.4%로 상저하고의 성장 경로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지속 기간 등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하반기 경기 회복 국면으로 안착하려면 현재 단기 부양책과 중장기 잠재력 확충 전략이 혼재된 경제운영방향에서 벗어나 경제 현안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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