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MJP, 톤당 85달러에 첫 계약

3분기 MJP, 톤당 85달러에 첫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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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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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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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상회…中 수요 회복 기대감 반영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ain Japanese ports Premiums, MJP)이 6월 한 달간 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첫 계약이 체결돼 주목된다.

에너지 정보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일본 한 알루미늄 바이어가 글로벌 생산업체와 3분기 MJP로 톤당 85달러에 합의했다. 이는 2분기 프리미엄인 톤당 82달러에 비해 3.7% 오른 수준이다.

 

아시아 최대 알루미늄 수입국인 일본은 매 분기마다 글로벌 업체들과 MJP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해당 프리미엄은 아시아 지역 알루미늄 프리미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분기별 MJP 협상은 일본 바이어와 알코아 코퍼레이션, 리오 틴토, 사우스32, 루살 등이 주도하고 있다.

당초 3분기 MJP는 아시아 지역 내 알루미늄 수요 침체와 LME 가격 약세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톤당 70달러 중후반선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지난 4~5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1,456.95달러로 1분기 평균가(1,689.69달러) 대비 13.77% 하락했다.

아직 3분기 프리미엄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첫 계약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건 중국 내 제조업이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알루미늄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9% 늘어났다. 산업생산은 제조업과 광업, 유틸리티 부문의 생산량을 측정하는 경제 지표다. 또 5월 중국 신규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2018년 4월 이후 최초로 두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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