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韓 조선업 23만CGT 수주 ‘중국과 4만CGT差’

5월 韓 조선업 23만CGT 수주 ‘중국과 4만CGT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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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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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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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 ‘3개월 연속 중국에 뒤쳐져’
발주량 50만CGT 수준으로 위축

한국과 중국 간의 월별 신조선 수주 격차가 좁혀졌다. 중국의 선박 발주량 감소가 자국 수주와 세계 신조선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5월 국내 조선업계는 전월과 같은 23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수주했다. 경쟁국인 중국은 27만CGT(13척)를, 일본은 5만CGT(2척) 수주했다.

중국 조선업계가 3개월 연속 월별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다만 4월 50만CGT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4만톤CGT 수준으로 좁혀졌다. 중국 내에서 자국 발주-수주 건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5월 수주 전량이 아시아 및 유럽 선주로 구성되어 중국과 차이가 있다.

1~5월 국가별 누적 수주량은 중국이 288만CGT(121척)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90만CGT(32척)에 그치며 뒤처지고 있다. 일본은 49만CGT(31척)으로 수주한 선박 수는 한국과 비슷했지만 비교적 작은 크기가 작은 중소형 선종을 수주했다.

5월 하순 기준 수주잔량은 중국 2,624만CGT, 한국 2,022만CGT, 일본 1,024만CGT 순을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5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선 5척 등 93만CGT를 인도했다. 이에 수주잔량이 전월 하순 대비 50만CGT 감소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세계 무역 둔화의 영향이 신조선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 리서치는 5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57만CGT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141만CGT(수정치)보다 약 60% 급감했다. 2018년 5월 139만CGT, 2019년 5월 185만CGT와 비교해도 각각 %, % 감소한 수치다.

5월 클락슨리서치 신조선가지수는 127포인트(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를 기록했다. LNG선, 컨테이너선,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가격이 유지된 가운데 초대형유조선(VLCC),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벌크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한국의 주력선종으로 알려졌다.

 

4월 지표 114만CGT→141만CGT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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