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Vale사 공급차질에 ‘고공행진’

철광석價, Vale사 공급차질에 ‘고공행진’

  • 철강
  • 승인 2020.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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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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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프라 투자확대 및 브라질 Vale사의 광산 가동중단 영향

철광석 가격이 브라질 메이저 발레(Vale)사의 광산 가동중단 여파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5.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톤당 83달러 수준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 만에 20달러 가까이 가파르게 오른 가격대다. 브라질 법원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발레사의 Itabira Complex내 Conceicao, Caue, Periquito광산 가동중단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발레는 올해 철광석 생산손실분을 1,50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31일 현재 브라질은 매일 2만~3만명씩 확진자가 발생 중이고 누적 확진자 수 또한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철광석 가격을 더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최고가였던 톤당 125달러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가 소유한 브루마징뉴 광미댐 붕괴로 27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브라질 정부는 발레 측에 강도 높은 안전성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한 광산댐들은 줄줄이 폐쇄됐다. 이 여파로 출하가 급감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 결과를 초래했다.

아울러 이번 철광석 상승은 중국의 철강소비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지난해보다 떨어져 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나 철광석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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