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일수록 ‘소통’과 ‘배려’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통’과 ‘배려’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0.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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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철강업계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불황은 지금과 비교하면 호황에 보일 수준이다. 이에 철강업계 곳곳에서 사업 철수가 발표되거나 비공식적 연간 계획 변경 등이 목격되고 있다.  

이는 어찌 보면 당장의 경영과 판매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사업체의 당연한 대응이다. 다만 업계 내에서는 협력 상대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1차 철강 유통업계 내에서는 철강 제조사들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다. 수급 상황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를 제조사들이 언질을 주지 않을 때 “‘협력 관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라고 섭섭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규모는 다르지만 매년 거래하는 사이에서 최소한의 대응할 틈도 주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한다. 실무자가 아닌 외부 소식을 통해 인식했을 때, 경영자와 담당자들은 상당한 당혹감과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다. 

더구나 5월 이후 중국 발(發) 철강가격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국내 주요 제조업계는 공급가격 인상 소식을 협력 1차 유통사에 사전 교감·공유·시사 등을 하지 않고 대부분 일방적으로 적용하기 하루&이틀 전(前) ‘통보’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고객사에 가격을 새롭게 설명하면서 신뢰 관계도 손상되고 재고와 영업 계획이 뒤틀리면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최소한 1~2주 전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언지만 주더라도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제조업계도 사전에 알리기 힘든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급작스러운 통보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올해의 경우 유독 ‘배려’와 ‘소통’에 대한 노력이 예년에 비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 철강업계가 상생과 협력이 중요한 산업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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