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추가적인 약 달러에도 속도에 대한 부담과 터키 등 신흥국 불안, 탄탄한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는 1,18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오늘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180원대 초·중반의 등락이 예상된다.
■ 약 달러 속도를 조절할 변수들은?
약 달러가 거침없이 진행되며 달러지수 92, 유로/달러 1.20달러의 주요 지지선 및 저항선에 근접했다. 기술적으로도 주간 기준 과매도, 과매수권에 진입하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 최근 약 달러의 배경은 위험자산 선호, 유로화 쇼트포지션의 되감기 등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미국 여건들에 대한 주목이다. 약 달러 속도 조절을 가능하게 할 이슈들은 위험자산 선호의 둔화(가격 부담, 미·중 긴장, 미국 대선 불확실성),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코로나19 확산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로존 지표 개선 둔화 우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유로존 증시가 보여주듯이 유로화 강세에 따른 기업 부담, 브렉시트 이슈 등이다.
8월 FRB와 ECB회의가 부재한 가운데 잭슨홀 미팅(8/27~28)을 통해 가늠해 볼 연준의 통화정책 체계 변경에 대한 논의들과 코로나19의 여건, 미국 추가 부양책 결과(특별 실업 급여의 조정)가 지표에 미치는 영향,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등 이슈와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방향성을 탐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