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오퍼價 ‘어느새 530달러대’

中 열연 오퍼價 ‘어느새 530달러대’

  • 철강
  • 승인 2020.08.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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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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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톤당 100달러 인상
최근 국내 열연 공급가격에 직접 영향

중국 열간압연강판(HR) 오퍼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열연시장에서는 국내 열연 제조업계가 수입대응재와 SPHC 강종 가격을 인상할지 주목하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중국 HR 제조업체들의 한국행 수출 오퍼가격은 CFR 기준 톤당 530달러, FOB 기준 톤당 52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인상됐다.

업체별로는 국내 열연가격 산정에 지표가 되는 본계(번시)강철이 톤당 530달러(CFR)에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유통가격에 영향을 주는 일조(르자우)강철은 톤당 520~525달러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들 업체의 10월 선적 계약원가(국내 부대비용 비포함)는 톤당 60만원 초반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열연 관계자들은 유통 목적으로 신규 계약이 증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산 열연 오퍼가격은 지난 4월 톤당 430달러 수준에서 약 4개월 만에 톤당 100달러, 23% 급등했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수입대응재(GS강종)와 정품(SPHC강종)의 공급가격을 연속 인상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중국 열연업체들의 추가 인상으로 9월 국산 열연 출하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근 2주간 본계강철 오퍼가격을 지표로 활용하는 포스코 수입대응재 가격이 또 한 차례 급등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다만 유통시장 일각에서는 공급가격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유통가격 때문에 열연 제조업계가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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