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유럽 경제지표 부진에 다시 하락

전기동價, 유럽 경제지표 부진에 다시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08.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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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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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링에 의한 달러화 상승도 하방압력
中 수요 회복 기대감, 낮은 재고는 가격 하락 제한

전기동 가격이 실망스러운 유로존 PMI 지표 및 ECB 의사록에 나온 경기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시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도 전기동 가격 하방압력을 작용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0달러 떨어진 톤당 6,564.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42.5달러 하락한 6,54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지표 악화 부담에 런던 전기동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IHS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52.9도 밑돌았다. 유로존의 8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1로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했으며 시장 전망치 54.5를 크게 하회하며 유럽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회담 계획 등 좋은 소식들이 있었음에도 불구 국제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에 더 무게가 실렸다. 또한 달러화가 숏커버링에 의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기동 및 비철금속 전반에 하향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ING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20일부터 리스크를 회피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중국 수요회복에 기반한 투자자들의 전기동 전망에 대한 시각은 아직까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수요회복 기대와 낮은 재고량은 전기동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ME 전기동 재고는 13년래 최저치인 10만3,475톤을 기록하였고, 3개월물 대비 현물(cash) 프리미엄은 18.5달러를 기록하며 단기적 수급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편 에콰도르 소재 미라도르(Mirador) 동광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조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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