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규 공사수주 BSI, 70선 무너져… 두 달 연속 하락

건설 신규 공사수주 BSI, 70선 무너져… 두 달 연속 하락

  • 철강
  • 승인 2020.09.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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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승국 기자 sg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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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월比 8.5p 내린 69.8 기록
8월 CBSI는 73.5… 전월比 4.0p↓

지난 8월 국내 건설업계의 신규 공사 수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 발표에 따르면 6월 BSI는 전월 대비 18.0p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7월 들어 9.0p 하락 이후 8월에도 8.5p 내리며 69.8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주택은 전월 대비 8.6p 하락한 66.4를 나타냈고, 비주택 건축은 전월 대비 4.1p 하락한 70.1을 보였다. 특히 토목은 전월 대비 6.1p 내린 63.4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형 기업 BSI는 전월보다 증가했으나 중견 및 중소 BSI는 하락했고, 지역별로는 지방의 하락이 큰 편이다. 대형 기업 BSI는 전월보다 14.3p 오르며 85.7을 기록했고, 중견과 중소는 21.9p, 4.9p 내리며 각각 65.1, 68.9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BSI는 전월 대비 1.0p 하락한 80.3, 지방은 10.0p 하락한 66.1을 나타냈다.

 

 

건산연은 9월 신규 공사 수주 전망 지수가 8월 대비 14.4p 상승한 8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8월 혹서기 이후 공사 증가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은 "공종별로 비주택 건축이 86.1, 토목이 83.6을 보이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택은 79.5로 80선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4.0p 하락한 73.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5월까지 4개월 동안 60선의 부진을 지속해 온 CBSI는 6월 들어 14.6p 반등해 80선에 근접했지만, 7월 1.9p 감소 후 8월에도 4.0p 하락했다. 건산연은 9월 CBSI가 8월보다 3.6p 상승한 77.1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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