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약 70% 증가

7월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약 70% 증가

  • 철강
  • 승인 2020.09.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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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승국 기자 sg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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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5,000억원으로 69.8% 증가… 3개월 연속 늘어

최근 국내 건설수주가 17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7월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모두 양호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9.8%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과 4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1%, 31.3% 감소하며 부진했던 건설수주는 5월, 6월 각각 37.4%, 66.4% 증가해 7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띠었다. 발주자별로 보면 7월 공공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민간 부문의 경우 14조3,000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87.3% 늘었다. 

공공 부문의 7월 토목수주는 도로와 상하수도 수주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82.7% 늘어난 2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주택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73.1% 감소한 2,000억원에 그쳤고, 비주택 건축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부문의 경우 토목수주는 7월 들어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9.7% 급등한 2조7,000억원을 기록해 7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준 주택수주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수주가 급격히 증가해 8조2,000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169.7% 증가했다. 다만 비주택 건축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3조4,000억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 수주도 전년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재건축·재개발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5월에 173.1% 급등한 재건축·재개발 수주는 6월에도 110.9% 증가한 바 있다. 재건축 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20.0% 감소한 2,000억원을 나타냈지만, 재개발 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1조1,000억원을 보이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관련 사업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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