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클러스터 조성, 산업 회복 촉매제 기대
Mg 클러스터 조성, 산업 회복 촉매제 기대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20.09.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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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그네슘(Mg)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그네슘 산업은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7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장밋빛 청사진과 함께 슈퍼 마그네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마그네슘은 실용금속 중에서 가장 가벼운 소재로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제조원가로 각 산업 분야에서 관심을 받았다. 

또 향후 미래 산업에서도 신소재를 이용한 신기술의 과학 집약적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그네슘의 성장 가능성은 풍부한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마그네슘은 EMI(전자파) 차폐율과 냉각효율이 우수하고 박막성형이 가능해 휴대폰, 노트북케이스 등을 비롯해 강도 및 충격흡수성이 높아 건축 구조재 및 스포츠 레저용품의 프레임 재료로도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였다.

또 자동차 부문에서도 차량 무게를 2/3로 줄여 연비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많은 관심과 개발이 추진됐다. 독일과 유럽, 일본 및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마그네슘 합금을 일부 적용한 차량을 출시하기도 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마그네슘은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이 발생하지 않고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뼈와 근육의 대사 및 단백질 합성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밥솥, 주방용기 등의 생산에도 적용되는 등 분야도 확산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관심과 함께 활성화가 이뤄진 국내 마그네슘 산업은 2013년에는 세계 5위의 수요를 확보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그 이후 현재까지 마그네슘 산업은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스마트폰에 다른 소재가 사용되거나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옮기면서 수요가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높은 부식성과 마그네슘 합금 개발의 높은 비용과 난제, 마그네슘 합금과 이질 재료의 연접, 마그네슘 합금 다이캐스팅 부품의 높은 불량률, 비교적 떨어지는 변형 가공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새로운 시장을 찾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위축됐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지만 주 경쟁소재인 알루미늄에 열위를 보이면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가격과 기술적인 한계 등에 부딪치면서 대체 소재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전라남도와 순천시, 전남테크노파크가 최근 2년간 준비해온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된다. 협약을 통해 전남테크노파크는 순천시의 정책지원과 함께 마그네슘 기반지원시설을 활용한 실증화 지원과 전문기업 육성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장기 침체의 위기에 빠져있던 국내 마그네슘 산업에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난제 등은 해결해야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마그네슘만의 차별화된 장점과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개발이 이뤄진다면 국내 마그네슘 산업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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