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유안타증권
“현대제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유안타증권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0.09.2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줄어든 119억원을 기록할 것을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전체 판매량은 489만톤으로 전분기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봉형강류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방산업(자동차) 가동률 회복에 따라 판재류 판매량은 8% 증가해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형강류 원재료인 철스크랩 투입원가는 전분기비 톤당 2만7,000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봉형강류 판매가격은 하락하며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며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던 봉형강류 부분이 3분기에는 스프레드 축소와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판재류의 경우 자동가강판 가격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타 강종의 내수와 수출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평균판매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톤당 8,000원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철광석 가격 강세에 따라 원재료 투입원가 역시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향후 실적 개선은 판재류 부분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고 9월 들어서는 원료탄 가격 역시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내수 및 수출에서 열연, 냉연(자동차 제외), 후판 등의 판매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자동차강판 가격은 인상이 되고 있지 않아 국내 경쟁사 대비 4분기 판재류 판매단가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는 봉형강류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여 판매량 확대가 전망되고, 판재류는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스프레드 확대도 예상되는 바 영업이익 추가 개선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일부 그룹 내 완성차 공장 가동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은 2분기 대비 크게 올라오고 있으며, 이는 현대제철의 제품 믹스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판매량 확대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감소 효과도 발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이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 및 원가절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3분기까지는 낮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4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 속도 및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