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단열 프레임·발수 처리 그라스울 이용
롯데건설과 쌍용건설이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과 관련한 새 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술의 공식 명칭은 '트러스 단열 프레임과 발수 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이다.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은 구조 틀로 사용되는 철재 프레임에서 내부 열이 빠져나가거나 들어오는 것(열교 현상)으로 인해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손실과 결로 발생에 취약했다.
이번 신기술은 열교 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해 구조 틀을 만든다. 구조 틀 사이에는 수분 흡수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처리한 그라스울을 삽입하고, 외부 투습 방수지와 내부 방습지를 설치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시공 기술로 단열 성능이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 향상됐으며 화재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공사 비용은 12% 줄었으며, 유지관리 비용도 15%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