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소폭 상향 조정
IMF,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소폭 상향 조정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0.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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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성장 전망"…기존 대비 0.2%P 높여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아…내년 2.9%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워싱턴 현지시간)에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면서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내다보며 지난 6월 전망보다 0.2%p 높였다.

IMF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며 상반기 큰 폭의 경기 위축을 전망했던 지난 6월 전망에 비해 미·유로존 등의 2분기 GDP 실적이 개선된 점 등을 반영하여 선진국을 -5.8%(기존 전망 대비 +2.3%p)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반해 중국 경제 회복(+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도 성장률이 급락(-10.3%)할 것으로 예상하며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기존 대비 0.2%p 낮춘 -3.3%로 내다봤다.

선진국 중심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은 -4.4%로 6월 대비 0.8%p 높여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기존 전망에 비해 0.2%p 올린 -1.9%로 예상했다.  IMF는 지난 6월 전망에서는 코로나19 타격을 고려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4월보다 0.9%p 내린 -2.1%로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전망치는 OECD 회원국 37개국 중에서도 리투아니아(-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IMF가 분류하는 선진국 39개국 중에서는 대만(0.0%), 리투아니아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번 전망에서는 수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4차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을 반영하여 상향했다는 것이 IMF의 설명이다. 참고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0%, 무디스 -0.8%, S&P -0.9%, 피치 -1.1%로 내다봤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0.2%p 내린 5.2%로 전망하면서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0.1%p 낮춘 2.9%로 제시했다.

한편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 회복을 위해선 위기 지속 시 재정준칙이 있는 경우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추후 긴축을 통해 준수로 회귀하는 등 필요한 정책지원을 다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부유층에 대한 누진세율 인상,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공조 등 향후 재정지출 증가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라고 덧붙였다.

늘어난 보건 수요에 대비한 재원확보 및 보건 분야 우선 지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는 경우 선별적·한시적 조세 감면, 직장폐쇄 시 임금 보조, 실업급여 자격 기준 완화 등 피해계층을 지원과 재교육 강화도 제시했다.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선별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공공투자와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자원을 재배분하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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