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전기동價, 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20.10.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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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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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올라…美 부양책 합의 지연에 상승 제한

전기동 가격이 중국 경제지표 호조 발표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7달러 상승한 톤당 6,75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3달러 오른 6,77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3분기 중국의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3분기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하며 기업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3.2%)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시장 전망치 5.2%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대화가 계속되며 단기간 내에 합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 주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대선 전에 딜을 합의할 수 있는 데드라인은 10월 20일이라고 발언했는데, 이 발언이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남아있다.

칠레에서는 에스콘디다 광산에서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은 반면에 칸델라리아 동광산에서는 노사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광산 운영사인 룬딘 마이닝은 협상 결렬 소식을 전하면서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18일부터 광산 가동울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광산의 생산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노동계약 갱신 협상을 앞둔 다른 광산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전 거래일에 급증했던 LME 창고 재고는 다시 감소했으며, 최근 일 주일 사이에 재고 보충이 이뤄지면서 가용재고(on warrants) 비중은 64% 수준을 기록하며 단기 수급 우려가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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