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비용 상승 대책 마련 시급
유통업계, 비용 상승 대책 마련 시급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0.1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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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유통업계가 수익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용 상승 요인은 즐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유통업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근로자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들도 주 52시간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소규모 유통업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에 해당한다. 이들 업체들에 대한 주52시간 계도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고민에 빠졌다. 철강 유통업체들의 경우 특정 기간에 수요가 물리면서 주52시간 시행으로는 납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주 52시간 근무로 근무자들은 근로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임금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위치한 업체들의 경우 생산직 직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임금 감소에 따른 인력 유출이 나타날 경우 기술 노하우 축적이 어렵게 되고 결국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최저임금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은 숙련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업무에 익숙해질 만하면 이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통업체들은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하면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응하고 있지만 대형업체들에 국한되어 있다. 투자비용이 상당하고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심화된 상황에서 위험을 안고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 52시간근로제에 대한 추가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하며 탄력근무제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올해 철강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난에 빠진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들 업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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