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낮은 기저, 탄력적일 수 있다”-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 낮은 기저, 탄력적일 수 있다”-유진투자증권

  • 철강
  • 승인 2020.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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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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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마진이 2019년 연말을 저점으로 매분기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마진율이 여전히 1% 미만이지만 철광석 등 원료투입가의 상승 폭 둔화가 배경이라 판단한다”라며 “현대제철의 최대 단점이자 강점은 계열사향 의존도가 높다는 것인데, 그것이 제품 출하 단가의 경직성을 가져와 원료 투입단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이 자동차향 출하 단가 인상을 통해 마진 회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 프로젝트 등 수소 관련 산업들의 시장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은 연료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금속분리판을 연간 1만7,000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2년에는 3만대 이상으로 증설이 예정돼 있다”라며 “수소차 연간 생산대수 20만대 체제가 되면 연간 매출 4,0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간 3,500톤의 수소 생산능력 역시 증설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생산능력의 10배로 확장하게 된다면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내년도 이익 개선 기대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음을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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