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강판(PO) 수입재 유입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PO 수입은 719톤에 불과해 전년 동월 대비 76%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재는 432톤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10월에 1,778톤이 유입됐던 올해 10월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입업체들은 PO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출 오퍼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국내에서도 굳이 비싼 중국산 수입재를 구매할 이유도 없는 만큼 당분간 수입재 유입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제조업체들도 10월 가격 인상을 계획했지만 이를 할인 적용하면서 실질적으로 가격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당분간 유통시장 내에서는 대부분 국산 PO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PO 유통시장 내에서 중국산이나 대만산 수입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수입재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라며 “중국산 수입재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상 수입재 유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