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알루미늄 괴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수요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 호조로 지난해 급증했던 합금괴 수출은 올해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비철금속협회에 따르면 2021년 알루미늄 괴 내수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121만8,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수출은 전년 대비 21.3% 급감한 28만2,000톤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순괴 내수는 알루미늄 판 생산 감소, 자동차용 휠과 정밀기계용 부품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총 147만톤을 기록했던 알루미늄 괴 수입은 올해 제품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15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련업이 없는 관계로 큰 의미가 없지만 지난해 2,250톤을 수출했던 알루미늄 순괴는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급증했던 합금괴 수출은 올해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 내에서 알루미늄 스크랩에 대한 수입 규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자동차 부품의 재료로 쓰이는 다이캐스팅용 알루미늄합금 12종(ALDC 12) 수급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중국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 원재료를 다량 수입한 바 있다.
한편,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는 중국의 증산 움직임이 일면서 올해 알루미늄 잉곳 가격의 향방도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산업 활동 정상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하면서 정부 주도의 겨울철 알루미늄 생산량 조절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제조사인 홍차오(Hongqiao)와 윈난 알루미늄(Yunnan Aluminum)이 최근 새로운 공장 건설을 마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