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형강, 덤핑방지관세·가격약속 재심사 21일 판가름

중국 H형강, 덤핑방지관세·가격약속 재심사 21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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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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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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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408차 무역위원회에서 최종 판결 나올 가능성 높아
철강업계, “중국 제품에 대한 규제의 역할 크다”

‘중국산 H형강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에 대한 재심사’의 최종 판정이 오는 21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만료된 중국 H형강 반덤핑관세 및 가격약속은 약 6개월 만에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1월 21일 열리는 제 408차 무역위원회에서 ‘중국산 H형강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에 대한 재심사’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특별히 변동되는 사항이 없다면 이날 최종 판정이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국산 H형강 제품
사진은 국산 H형강 제품

앞서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 H형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와 가격약속을 연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중국 제품에 대한 빗장을 열어준다면 국내 철강산업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 2015년 시행된 중국산 H형강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 제품 비중을 크게 줄이며, 국내 철강업계에 부담을 한층 줄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0년대 중반,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는 중국 H형강은 연간 80만톤에 육박하는 등 대규모 물량을 자랑했다. 다만 지난 2015년 이후 중국 제품 물동량은 크게 줄었으며, 지난 2020년의 경우 연간 1만톤 미만의 물량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덤핑방지관세와 가격약속을 통해 분기별 최저 수출가격이 책정되고 이는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을 견제할 수단이다”라며 “국내 H형강 수요가 성장하지 못한 가운데 저가 수입 제품의 유입이 늘어난다면, 국산 제품의 수익성은 물론 판매량 감소 또한 피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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