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마침내 하락 전환했다. 1월 20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8.055달러로 전일 대비 20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636톤 증가한 24만9,726톤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영향에 종가는 물론 장중가 기준으로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증시는 바이든 취임 이후 경기 부양책이 더 풍성하고 확실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후보자도 어제 연설에서 부양책 규모 및 앞으로의 정부 재정 지원을 확실시하면서 각종 자산 및 원자재 품목들의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맞이 인사를 생략하고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및 비상사태가 염려되는 등 취임까지의 기간이 순탄치 않았던 만큼 안도감도 컸다.
그러나 니켈 가격은 주요 증시 강세에도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전일 대비 늘어난 LME 니켈 재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비 지표 미약이 경기회복 모멘텀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돼 불안심리가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