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기준 4만엔 붕괴... 직전 대비 톤당 2,500엔 하락
현대제철이 최근 일본 철스크랩 구매 가격(Bid)을 H2 기준 톤당 3만9,500엔(FOB)으로 직전 대비 톤당 2,500엔 하락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3월 21일까지 선적을 조건으로, 1월 21일까지 일본 철스크랩 입찰을 진행하고 입찰 가격을 이처럼 제시했다. 현대제철의 이번 입찰 가격은 직전 입찰이었던 전주 가격보다 톤당 2,500엔이 하락한 데다 톤당 4만엔이 깨졌다.
한국으로 향하는 일본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 1월 첫째 주 톤당 4만3,000엔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현대제철의 제안 가격은 최근 고가 대비 톤당 3,500엔이 떨어진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또 H1/H2 혼합을 톤당 4만엔, HS와 슈레디드(Shredded)는 톤당 4만4,000엔, 신다찌(Shindachi)는 톤당 4만5,000엔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입찰 가격은 직전 대비 톤당 2,500엔이 떨어졌다.
현대 제철은 앞선 입찰에서 거의 20만톤에 달하는 오퍼(Offer)를 받았지만, 현대제철의 제안 가격과의 차이로 약 13만톤에 달하는 물량이 성약 수준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제철은 최종 계약 물량을 5만톤 미만으로 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새로운 수출 계약에는 이전 입찰보다 더 많은 20만톤을 조금 넘는 오퍼(Offer) 물량이 몰려, 철스크랩 판매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