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당기순이익 3년 만에 흑자전환…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 대응

동국제강 당기순이익 3년 만에 흑자전환…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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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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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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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탄력적 시황 대응 성과
영업이익 80% 가까이 늘어
주당 200원 현금배당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크게 오르며 6%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2020년 매출액은 5조2,062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1% 증가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2019년 -817억원에서 2020년 6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동국제강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이에 동국제강의 2020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해 2019년의 2.9% 대비 2.8%p 증가했으며, 매출액순이익률 또한 1.3%를 기록해 2019년의 -1.4% 대비 2.7%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동국제강은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특히 봉형강 제품은 전기로 제강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황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도금 및 컬러강판 제품은 하반기 이후 눌렸던 수요가 급증한 것에 영향을 받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올해 환경 안전 부문의 투자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컬러강판 신규라인(S1) 등 투자와 합리화를 지속해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2월 9일 이사회에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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