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철강재·광산품·비철금속·희소금속 KOIMA 지수 ‘상승’

2020년 12월 철강재·광산품·비철금속·희소금속 KOIMA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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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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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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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회복세 및 주요 수요사업 업황 개선에 상승세 지속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등의 기대감 형성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주요 수요산업들의 업황 개선으로 12월 철강재와 광산품, 비철금속, 희소금속의 KOIMA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한국수입협회가 발표한 ‘2020년 12월 원자재수입가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부문별 주요 원자재 55개 품목의 수입가격 동향분석 결과 ‘KOIMA 지수’는 전월의 218.39 대비 12.02% 상승한 244.65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철강재(17.78%), 광산품(13.26%), 비철금속(7.85%), 희소금속(5.17%) 등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타이트한 원자재 수급과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에 따라 철강재(17.78%)가 전월 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산품(13.26%)은 경기 부양 및 관련 산업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뒤이어 상승했다. 비철금속(7.85%)은 인프라 투자 가능성, 관련 시장 호황,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고, 희소금속(5.17%)은 타이트한 수급, 선제적 구매 등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품목별로 광산품의 경우 철광석은 생산 차질 우려와 중국 중심 철광석 수요 증가 영향에 가격이 상승했고, 백금은 ‘바이든 효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및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은은 경기 부양 희망과 산업재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유연탄은: 중국의 석탄 수입 수요 둔화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고, 금은 달러 가치 하락 및 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철강재의 경우 슬래브는 판재류 공급 부족과 원료 가격 강세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고, 열연강판은 공급량 감소와 투자 증가로 가격아 폭등했다. 철스크랩과 빌릿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고, H형강은 원소재 수급 불안 및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철근은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 상승과 경기호조 기대감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선철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비철금속의 경우 전기동과 동스크랩은 경기회복 기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문의 수요 확대로 가격이 상승했고, 알루미늄과 알루미늄스크랩은 중국 중심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회복 지속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아연은 글로벌 광산 생산 감소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가능성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고, 주석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황과 공급 감소,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니켈은 공급 차질 우려와 수요 증가 전망에 가격이 상승했고, 연(납)은 한파 예보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희소금속의 경우 몰리브덴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가격아 상승했고, 코발트는 시장 수요 상승세와 선물시장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리튬은 공급 부족에 따라 높은 시장가격이 형성됐고, 바나듐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마그네슘은 중국의 마그네슘 비축 구상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고, 티타늄은 공급 부족과 선제적 구매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실리콘은 타이트한 공급과 높은 생산비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12월 KOIMA지수는 11월과 마찬가지로 8개 모든 부문이 상승하였고, 55개 품목 가운데 약 84%가 상승했고, 11%가 하락했다. 지난 해 1월에 발생한 코로나19 이후 전년 대비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2020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연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생산국의 감산 규모 유지 및 재고량 감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였으며, 경기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등의 기대감 형성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주요 품목들의 업황 개선으로 철강재, 광산품, 유화원료 등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글로벌 철강 수요 강세와 중국의 원자재 비축 구상에 따른 선제적인 구매 영향으로 철강재·비철금속은 4월부터 하락 없는 상승세 및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희소금속은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편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및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과 주요 품목의 업황 개선, 중국의 공격적인 구매와 수요 견인 영향으로 KOIMA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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