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中 춘절 이후 하락 전망 우세

아연價, 中 춘절 이후 하락 전망 우세

  • 비철금속
  • 승인 2021.02.16 12:12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ME 재고 2017년 이후 최대 … 부양책 축소 우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11~2.17) 이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 가격 거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인프라 위주 경기부양을 예상보다 적게 집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자산 가격 상승 우려에 아연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고 증가세도 아연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아연 재고는 지난 1월 26~27일 이틀 간 10만4,725톤이 LME 창고로 유입됐다. 이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 북부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철강 산업단지가 집중된 허베이성 지역의 도시 봉쇄령 강화에 아연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아연 가격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하여 톤당 2,8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아연 재고가 춘절 이전까지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28만톤이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더욱이 올해 아연은 7만톤 초과공급이 예상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가격 약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트레발리 마이닝(Trevali Mining) 카리부 광산의 생산중단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아연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했다”면서 “향후 점검을 통해 완전 폐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연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