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 충전소용 ‘무계목강관 강재’ 개발 나서
포스코, 수소 충전소용 ‘무계목강관 강재’ 개발 나서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2.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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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 강관사와 협력해 수소 배관 강재 수요 대비

포스코가 수소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강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소 충전소는 탄소강으로도 990bar의 압력을 견디는 수송 배관과 저장 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이 때 사용되는 강관이 일반 용접강관인 ERW강관 보다 압력에 강한 무계목강관이다. 무계목강관이 압력에 강한 이유는 가운데가 비어 있는 둥근 모양의 강관을 용접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이음매(Seam)가 없다.

특히 고압수소 저장용기는 무계목강관의 직경을 넓혀서 제작하는데 990bar급 용기는 대구경 무계목강관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제작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강관사와 협력해 수소 배관, 용기용 강재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결국, 수소에너지 상용화의 핵심은 고압을 견뎌내는 소재 기술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수소전기차나 수송용 튜브트레일러는 소재 경량화라는 과제가 추가된다. 현재 수소 차량에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가 쓰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 그러나 복합소재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틸의 수소 대응력이 높아진다면, 복합소재와 경쟁 가능한 소재가 되는 것은 물론, 수소 상용화의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하며, 그린수소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수소 관련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 하는 데 필요한 강재 개발은 물론,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에 대한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내부적으로 수소 관련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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