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개발로 ‘친환경 Biz 생태계’ 육성
(특집1)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개발로 ‘친환경 Biz 생태계’ 육성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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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 육성 위한 선제적 대응

친환경제품 생산 위해 고효율·고성능 철강재 필요

<편집자주>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본격화하는 친환경 시대를 맞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친환경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제품 성능향상의 핵심 소재인 철강 제품의 개발로 고객과의 공생가치 창출을 비롯해 탄소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포스트코로나 국면에 맞는 친환경 산업으로의 재편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개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철강 소재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POST-COVID19 Megatrends: A New Decade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 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로 △뉴모빌리티(New Mobility) △도시화(Urban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글로벌화(De-globalization)로 정의했다.

그중 최 회장은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메가시티의 집중화 및 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물과 인프라의 분산 배치,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 대비 등을 위한 철강 소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업계가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이라는 큰 틀 안에서 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ESG) 리스크를 최소화를 위한 전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환경 부문에서 국내 제조업 최초 TCFD Supporter 가입 및 철강 부문장 주재로 저탄소 친환경 카운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 육성 위한 선제적 대응

포스코는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의 육성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강화된 환경규제와 정부 정책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동적 관점을 넘어 기업시민의 핵심 키워드인 '친환경'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친환경제품 성능향상의 핵심 소재인 철강을 통한 고객과의 공생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와 고객사를 비롯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를 육성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연관 업체와 포스코 부서가 참여한 플랫폼을 조성하고 공동 기술개발, 판촉 등으로 상호 Win-Win(윈윈) 비즈니스를 유도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친환경제품의 시장 내 이해관계자를 참여시켜 기존 경쟁과 승자독식의 경쟁 관계에서 생산자, 고객, 경쟁사간의 개방과 협력의 ‘공생관계의 생태계’를 추구하는 개념으로 전환시켰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친환경제품 마케팅 활동을 위해 각 마케팅실 솔루션그룹/섹션과 협업해 수소, 친환경차, 자동차(내연), 풍력, 태양광, LNG 등 중점 친환경 타깃시장 6개를 선정, 22개의 친환경제품으로 세분화하였고 판매 목표를 확대하였다.

포스코는 친환경 고객 제품을 바탕으로 연구소를 비롯한 연관 부서, 고객사가 함께 친환경제품 맞춤형 고성능, 고급강 뿐만 아니라 고객 설비, 공정 맞춤형 제품 설계, 공정기술 등 고급강 이용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또 고객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판촉 지원, 고객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포스코는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도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포스코의 친환경제품 소재의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마케팅전략실 관계자는 “친환경제품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당사와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가 직면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저탄소 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이라며 “친환경 제품 판매활동을 활성화 하고 전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 제품 기가스틸=사진제공 포스코
친환경 제품 기가스틸=사진제공 포스코


■ 친환경제품 생산 위해 고효율·고성능 철강재 필요

11년 연속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뽑힌 포스코는 친환경제품의 고효율, 고성능 제품 개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친환경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2020년 7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사업으로 그린에너지, 그린리모델링,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발표했다. 2017년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 확대(2017년, 7%)를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신안(8.2GW), 울산 및 동남권(6GW)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2.8GW급 태양광, 1GW급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정부는 2019년에 2030년까지 친환경차 세계시장 점유율 10% 국내 신차 비중 33%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그 이외에도 '에너지효율혁신 전략' 등 친환경산업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들은 강화된 환경규제와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LNG연료추진선, 전기차, 수소차,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제품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에서 VW, 르노닛산, GM 등 많은 글로벌 완성차들은 몇 년 후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 생산 체계로 전환하고, 1회 충전 후 500km 이상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러한 친환경제품들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들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바로 철강이다.

예를 들어 9MW 풍력발전기 건설을 위해 풍력타워의 높이를 140m 이상 올리기 위한 고장력강이 필요하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가볍고 안전한 전기차를 위해서는 1GPa 이상 초고강도강인 기가스틸과 고자속, 저철손 Hyper NO가 필요하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kg의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초고장력강판으로 십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에 25톤 이상의 무게를 버틴다. 알루미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경쟁 소재보다 더 강하고 가벼운 소재로,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하고, 3배 이상 얇은 강판으로 가벼운 차체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가스틸은 전기차 차량 사고시 충격을 흡수 및 분산시켜 사고의 충격을 최소화함으로써 배터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지키고,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무게를 한결 가볍게 하면서 강한 차체를 유지하는 것이 포스코의 기가스틸로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기가스틸은 경제적이며 환경친화적이다. 알루미늄과 비교해 소재 가격은 3.5배, 가공비는 2.1배나 낮추며 생산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자동차의 누적 CO2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0% 감소시켜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며 착하고 똑똑한 소재로 손꼽히고 있다.

포스코 Hyper NO는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의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이 30% 이상 낮다. 모터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속밀도를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킨 것이다. 에너지 손실을 더 낮게 구현할 수 있는 두께 0.15mm까지 초극박 생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최근 접착제와 같은 기능을 하는 코팅을 전기강판 표면에 적용하는 이른바 ‘셀프본딩’ 기술을 개발했다. 셀프본딩 기술을 적용하면 용접 등의 물리적인 방식과 달리 전기강판의 전자기적 특성을 저하시키지 않아 모터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소음이 적고, 기존의 용접 체결 방식 대비 모터코어의 에너지 손실이 10% 이상 낮다.

마지막으로 최종 소비자들이 친환경제품을 쉽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이 필수인데 철의 가격은 알루미늄의 40%, 티타늄의 2%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인 소재다.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포스코 'Hyper NO' 일러스트.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포스코 'Hyper NO' 일러스트.=사진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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