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주당 200원 배당 결정

세아베스틸, 주당 200원 배당 결정

  • 철강
  • 승인 2021.02.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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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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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무배당 결정, 3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 예정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 박준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당 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2월 18일 세아베스틸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주당 200원씩, 총 26억1,536만9,4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91%이며,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 예정이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세아베스틸)

이번 배당 결정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방산업의 특수강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 및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일 세아베스틸이 공시한 ‘2020년 연간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세아베스틸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2조5,3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8% 감소한 1조3,9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3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배당을 결정한 것은 회사의 비전을 믿고 장기적 투자를 통해 신뢰를 보내준 주주들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물론 경영여건을 감안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무배당을 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오는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45 세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실시하고 부의안건을 의결한다.

제1호 의안은 제66기(2020.01.01~2020.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으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한다. 다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제2호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으로 사내이사 이태성, 김철희, 박준두, 사외이사 강천구 등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에 대한 선임을 의결한다. 제3호 의안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으로 정재훈 이사 선임을 의결하고, 제4호 의안은 감사위원 선임의 건으로 강천구 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제5호 의안은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며, 제6호 의안은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된 강천구 이사는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영앤진 회계법인 부회장, 한국광업협회 자문의원, ㈜에너텍 부회장, 전) 남북교류협회 이사, 전) ㈜동양시멘트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강천구 이사와 함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된 정재훈 이사는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치고, 싱크탱크 미래지 이사,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 극동유화 감사, ㈜TOS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Happening People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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