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세아그룹 최초 6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나선다

세아제강, 세아그룹 최초 6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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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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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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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으로 에너지용강관 수요 감소 만회

세아제강이 세아그룹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을 통해 제2도약에 나선다.

세아제강은 오는 3월 4일 6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겠다고 19일 공시했다. 3년 만기 단일물로, 오는 2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흥행에 성공하면 최대 80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의 ESG채권은 ‘녹색채권(그린본드)’이다. 녹색 채권은 탄소 감축이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등 녹색 산업 관련 용도로만 쓸 수 있다. 세아제강은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전남 순천 OF공장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설비 증설과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전남 순천에 위치한 신텍의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 일체를 1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텍은 산업용 보일러 및 환경플랜트 관련 철 구조물 조립업체로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아제강은 인수한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해 해상풍력구조물 자켓용핀파일 전용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현재 후육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켓용핀파일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다각도로 준비해왔다.

이번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은 면적 약 15,920평, 연산 7만2천톤 케파 규모로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순천공장과 인근지역에 위치해 생산 및 공정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며 바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부피가 큰 자켓용 핀파일의 물류비 절감 효과의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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