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4단계 증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4단계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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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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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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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0만톤 확대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대응해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확장 건설 공사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2,758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능력을 3만톤 늘린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증설로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3년 가동이 목표다.

이번 4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총 10만톤으로 확대하게 된다. 양극재 10만톤은 60KWh(키로와트시)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1만톤 규모의 양극재 구미공장 준공에 이어 2019년 광양 율촌산단에 5,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광양공장1단계와 2020년 2만5,000톤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2022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3만톤 규모의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의 단계적 증설과 함께 유럽, 중국 등 해외공장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업체들에게 대규모로 양극재를 적기에 공급해 고객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포스코 그룹과 함께 원료 밸류체인(가치가슬) 구축, 기술 확보,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톤에서 40만톤, 음극재는 4만4,000톤에서 26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고, 연 매출 2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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