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OCI,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OCI,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

  • 철강
  • 승인 2021.0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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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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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업생산 목표로 진행

포스코케미칼과 OCI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이 28일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전남 OCI 광양공장 인근 4만2,000㎡(1만2705평) 규모 부지에 설립되는 피앤오케미칼 공장은 연간 5만t(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산화수소 원료인 제철 부산물은 포스코케미칼에서 공급한다.

이날 광양시 태인동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장형곤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을 비롯해 김택중 OCI 사장, 김유신 OCI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과산화수소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28일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태인동 발전협의회 최광배 회장, 광양시 산단녹지센터 정홍기 소장, 광양시 장현곤 경제복지국장, 광양시 송재천 시의원,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 광양제철소 이철호 부소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과산화수소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28일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태인동 발전협의회 최광배 회장, 광양시 산단녹지센터 정홍기 소장, 광양시 장현곤 경제복지국장, 광양시 송재천 시의원,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 광양제철소 이철호 부소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7월 OCI가 49%, 포스코케미칼이 51%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앞서 2019년 4월 OCI는 포스코케미칼과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화학사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과 합작법인 설립 목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OCI는 이번 공장 착공을 통해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해 현재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 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나갈 방침이다.

과산화수소는 대표적인 산화제로서 소독약이나 표백제 등에 쓰인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분야 생산 공정의 세정에 사용된다.

OCI는 1979년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 40여년 동안 다양한 기초 정밀화학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 전북 익산공장의 연간 8만5000톤 생산능력의 설비에서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 군산공장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 일부를 반도체용으로 전환하며, 반도체용 소재 생산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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