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재고 급증에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9일 현물 기준 톤당 2,188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223달러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회담에서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럽이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알루미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백신 접종 확대로 신규 확진자가 줄던 미국도 일부 주에서 확진자가 느는 등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소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알루미늄 가격 하락 요인이다. 지난 11일 LME 알루미늄 재고는 32만8,000톤 급증했는데, 이는 주로 말레이시아 Port Klang 창고로 입고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