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율촌산단 순천공장에 800억 투자 나서

세아제강, 율촌산단 순천공장에 800억 투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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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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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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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아제강 등 해상풍력 기업 투자 유치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부회장 이휘령)이 전라남도 율촌산단 순천공장에 신규 투자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2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 등 3개 기업과 1,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아제강은 율촌산단 순천공장에 800억원 규모의 증설을 통해 둘레 8m, 길이 100m에 이르는 원통형 강관 하부구조물(Mono-pile) 생산체계를 갖춘다.

이번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은 면적 약 15,920평, 연산 7만2천톤 케파 규모로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순천공장과 인근지역에 위치해 생산 및 공정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며 바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부피가 큰 자켓용 핀파일의 물류비 절감 효과의 이점이 있다.

전남도는 지난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해상풍력 바이오 3개 기업과 1천 150억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원용 (주)윈드에너지 대표, 이준행 (주)박셀바이오 대표, 이휘령 (주)세아제강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정찬균 나주부시장, 허석 순천시장.)

지난 2월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식’ 참여 기업 중 가장 먼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해상풍력 하부구조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총36만5,000㎡ 부지의 순천공장에서 제작한 철탑형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현재 프랑스와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상풍력 자켓(Jacket)용 핀파일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월 전남형 상생 일자리 선포식에서 전남은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는 8.2GW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도약을 이끌어달라는 책무를 국가로부터 부여받았다”며 “협약 기업도 이런 긍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 1등 기업의 목표를 달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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