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조업 업황이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5∼19일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9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가 14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24)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동시에 통계를 공식 집계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달에는 내수(137)가 전월(114)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고 수출(143)도 전월(117)보다 크게 올랐다. 생산(127), 투자액(118), 채산성(126) 모두 전월과 비교해 높아졌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섬유(132)가 4개월 만에 100을 넘기면서 모든 업종이 일제히 100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자동차(+33), 기계(+22), 화학(+47), 섬유(+32) 등의 업종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철강(-4)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135로 여전히 기대감이 있었다. 다만 전월(137) 대비로는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내수(130)와 수출(137)이 3개월 만에 동반 하락 전환했으며, 생산(127)과 투자액(121)도 모두 전월보다 낮아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반도체는 동일했고 자동차(+12), 조선(+4), 기계(+12), 화학(+3), 섬유(+8)는 올랐다. 반면에 바이오헬스(-33), 디스플레이(-10), 가전(-20), 철강(-4)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