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합금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대표 정내혁)이 전기차 등 전방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서진시스템에 대해 전기차 및 가정용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을 주 원재료로 통신장비부품, 핸드폰부품, 반도체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4년 5월 베트남 현지법인 서진비나로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2016년 8월에는 베트남에 알루미늄 잉곳 공장을 완공해 소재분야로도 진출했다.
지난 20년간 CNC가공 및 다이캐스팅, 트리밍, 도금, 도장 업력을 보유한 회사로, 통신장비, 자동차, 모바일,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 고객사를 보유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공급이 올해부터 공급이 예상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가정용품은 1분기부터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며 “서진시스템의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101.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ESS 부품은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기존 컨테니어 타입 이외에 큐브 타입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로 ESS 부품 배출이 전년대비 326.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