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치세 변동, 국내 고로·후판업계에 이득”
“중국 증치세 변동, 국내 고로·후판업계에 이득”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4.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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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증치세 변동, 감산 효과 일으켜 원료가격 안정화에 기여”
수입 비중 높은 후판 등에서 韓 철강업계 수혜 입을 듯

유진투자증권이 중국의 철강 수출 증치세 환급 축소가 실현된다면 후판업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증치세 조정으로 현지 감산이 유도된다면 철광석 가격 등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연초부터 중국 당국이 수출 증치세 조정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시장에서는 냉연, 도금강판, 특수강에 대한 증치세 환급률이 13%에서 4%로 축소되고 열연, 중후판, 철근 등에 대해서는 0%로 폐지된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증치세 환급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역내 가격 인상이 촉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계는 이미 행동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철강사들은 환급률 조정 시 재계약이 가능한 형태로 수출 계약을 추진해온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최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를 감안하면 면 중국의 수출 오퍼 인상분은 상당 부분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재협상에서 가격 인상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중국 철강업계가 내수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내수 공급 증가로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으나, 그만큼 철강사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증치세 환급률 조정의 목적이 탄소 중립을 위한 조강 생산량 축소 유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과 방민진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환급률 변동 시 국내 철강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중국산 오퍼가 인상 또는 수입량이 축소될 경우 유통향 및 실수요가향 단가 인상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특히 명목소비 대비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인 후판 등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방민진 연구원은 수출 증치세 변동이 중국 철강 감산으로 이어진다면 철광석 등 원료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국내 고로업계가 1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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