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수주 전년比 15.5% 증가…“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실적”

2월 건설수주 전년比 15.5% 증가…“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실적”

  • 철강
  • 승인 2021.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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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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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민간 부문 각각 25.7%, 11.1% 늘어
1월 건설수주 13 5000억원 수준
건산연, 4월 CBSI 전월比 13.9p 상승한 107.1 전망

올해 2월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실적은 공공과 민간 부문이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둬 전년 동월 대비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월 국내 건설수주는 13조5,000억원을 기록해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4년 이후 2월 실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올해 2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5% 늘어나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건산연은 “발주자별로 공공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25.7%, 민간 부문이 11.1% 증가했다”라며 “공공 수주는 1994년 이래 2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라며 “지난 1월 38.8%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수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9조1,000억원 수준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올해 2월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주거용은 증가한 반면 비주거용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산연은 “2021년 2월 국내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반전됐다”라며 “주거용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양호해 전년 동월 대비 6% 늘었으나, 비주거용이 전년 동월 대비 21.1%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2.4p 하락한 93.2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3월 CBSI는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래 가장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라며 “봄철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신규 수주, 기성 상황이 주택사업을 위주로 개선된 것이 결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산연은 올해 4월 CBSI를 전월 대비 13.9p 오른 107.1을 기록해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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