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월 건설지표가 비수기임에도 강한 개선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으며, 공종별로는 주거용 건축이 전년 대비 48.8%, 비주거용 건축이 17.7%, 토목이 43.9% 늘었다”라며 “특히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주거용 건축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83.3% 늘어나며 전체 수주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의 동행 지표인 건축 착공면적도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축 착공면적은 지난해 이미 4년 만에 성장으로 돌아섰는데, 올해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하며 작년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부문별로는 주거용 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81.8%, 비주거용 착공면적이 1.7% 성장을 기록해 수주와 마찬가지로 주택 부문에 집중된 지표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해외 수주액은 8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초반 대형 수주가 몰렸던 탓에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0% 감소했으나 작년 연간 수주액 대비로는 23% 수준을 나타내 올해 수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꺼트리지 않은 수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