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고정비 하락으로 후판價 상승분 상쇄”

“씨에스윈드, 고정비 하락으로 후판價 상승분 상쇄”

  • 철강
  • 승인 2021.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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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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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증가&공정 효율성 제고...원자재 후판價 상승 부담 줄여
미국 신규 투자 올해 본격화...해상풍력시장 선점 기대

한화투자증권이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에 대해 비수기 실적 선방으로 원자재인 후판가격 상승분 부담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주당 11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재연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1분기 경영실적이 환율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으리라 평가했다. 이에 그는 씨에스윈드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으로 2,435억원, 영업이익으로 244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5%, 50.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 산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영업이익은 타워 제품 수요 증가 및 공정 효율성 제고에 따른 고정비 부담 하락이 주 원자재인 후판 가격 상승분을 일부 상쇄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연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미국 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점을 지적하며 “신규 투자가 곧 고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사는 미국 중부·동부 지역에서 현지 풍력 타워 공장 M&A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중부 지역 투자 건은 5월 내 구체화될 계획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별도의 증설 없이 올해부터도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재연 연구원은 “동부지역 생산법인 투자도 본격화될 예정이라 씨에스윈드가 미국 해상풍력시장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외 환경도 긍정적인 편이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고, 유럽연합에서도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을 예고하며 탄소배출 감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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