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 자동화로 협력사 작업 부하 해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 자동화로 협력사 작업 부하 해소

  • 철강
  • 승인 2021.04.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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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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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설비 자동 개폐 시스템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수냉 선재 사업부의 수냉 설비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편의를 높였다.

수냉 설비는 소재를 급속 냉각하는 설비로, 협력사 동화기업에서 설비 교체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수냉 설비는 월 3~4회 교체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교체 과정에서 30kg에 달하는 설비 덮개 십여개를 열고 수십여개의 클램프를 직접 수작업으로 해체 · 조립해야해 근골격계 부담이 컸다. 설비 덮개 뿐만 아니라 25kg에 달하는 수냉구간 스루 가이드(Through Guide)도 반복해서 교체해야해 허리, 손목 등에 피로가 누적되는 일도 잦았다. 한 번 설비를 교체할 때 마다 수십개의 자재를 수작업으로 해체 · 조립해야 하는 만큼 작업자들의 번거로움도 컸다.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냉대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로 구축한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덮개 개폐 작업은 물론 클램프를 해체 · 조립하는 작업도 자동화됐다. 자동화가 어려운 스루 가이드(Through Guide) 교체 작업의 경우, 보다 수월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가볍고 교체가 쉬운 자재로 변경했다.

힘들고 번거로운 작업이 줄어들면서 작업자들의 부담이 대폭 감소했고 불필요한 수작업이 줄어 작업 효율과 능률도 높아졌다.

동화기업 직원은 "설비 교체 작업이 훨씬 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단축됐다"며 "번거로운 작업들이 줄어 오히려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냉설비 자동개폐 시스템은 4선재공장에 적용되어 있다. 협력사 직원들의 호평에 힘입어 해당 기술은 1~3 선재공장에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황규삼 포항제철소 압연부소장은 "포항제철소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일하는 만큼 협력사 직원들도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작업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수작업 개소에 대해 지속적인 자동화를 추진해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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