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필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필요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4.21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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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강관 사업을 시작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러나 기술개발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인정 보다 오히려 현대기아자동차와 철강사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져 있어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최근 자동차용강관(이하 재료관) 업계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현대기아차의 가격 현실화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하기 때문이다. 재료관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자동차 부품사의 엄격한 품질 비용에 대한 요구 등 올해 역시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재료관 업계의 실적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업체들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재료관의 경우 자동차 부품용으로 사용되는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로 생산성이 낮지만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현대기아자동차와 국내 철강사와의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 하면서 재료관 업체를 비롯해 인발강관 업계가 완성차와 철강사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재료관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중소기업도 협업과 대기업의 상생이 없다면 국내 중소기업은 이 시장에서 소외 될 것이란 걱정을 한다. 

그렇다고 넋 놓고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의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정당한 현실화만이 재료관 업계를 살릴 수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한국은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경쟁 회사도, 전혀 관계없는 다른 산업군의 회사도 협력하고 새 사업기회를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잘 헤쳐 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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