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파일價 톤당 800달러 중반대 형성
반면, 빌릿價 톤당 800달러 안팎 나타내
주요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며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와중에 시트파일(강널말뚝)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시트파일 가격은 형강류 가격과 비교해 상승의 흐름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시트파일 가격은 사실상 반제품 가격을 밑도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빌릿 가격은 톤당 800달러 안팎을 형성하고 있으며, H형강 가격 또한 톤당 900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시트파일 가격은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아 톤당 850달러 안팎의 가격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외신은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시트파일 구매를 위해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나, 현재 형성된 가격 대비 낮은 수준에서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트파일 가격은 톤당 720~730달러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라며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관련 제조업체들 또한 제품 생산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트파일 가격의 상대적 약세는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지역에서 토목 공사 등 관련 수요가 이전 대비 감소하며 가격 또한 오르지 못한 추세로 알려졌다.
다만 해외 철강업계는 중국의 증치세 관련 결과가 나온다면 시트파일 가격 또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