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PG선 2척·PC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LPG선 2척·PC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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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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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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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루에만 3개국·6척·3,500억 수주 신고
한국조선해양, 전 세계 LPG 발주 물량 중 60% ‘싹쓸이’

한국조선해양(회장 권오갑)이 다국적 선사로부터 고부가가치 선박을 두루 수주했다. 해운시장 활황으로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4일,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각각 9만1,000㎥(입방미터)급 LPG선 1척, 8만6,000㎥급 LPG선 1척, 5만톤급 석유화학운반선(PC선) 2척, 2,8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2척데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공시한 수주건만 6척, 총 3,480억원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수주한 LPG선을 모두 현대삼호중공업에 배정했다.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될 예정으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를 충족하도록 세부 설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PG선은 59척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이 중 61%인 36척을 수주했다. 더구나 5월 중순 기준, 전 세계 LPG선 발주량은 지난 한 해 동안 발주된 LPG선(45척)보다 14척이 많을 정도로 수요가 많아서 추가 수주 전망도 밝다.

아울러 한국조선해양은 PC선 2척과 소형 컨테이너선 2척은 각각 현대베트남조선, 현대미포조선에 배정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여러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실적과 다양한 적재용량 라인업을 강점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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