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제조 3사, 생산 확대로 수요 대응 ‘내수 개선 효과’

후판 제조 3사, 생산 확대로 수요 대응 ‘내수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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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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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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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량 3사 모두 증가...전월比 11.4% 증가
2분기 생산·내수 회복 흐름 ‘수출은 제외’

후판 제조업계의 생산·판매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재류 수요시장 회복세가 국내 후판 제조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시장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후판 제조 3사의 총생산량은 78만4천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8만톤, 11.4% 급증했다.

업체별 생산량은 포스코가 전월 대비 6.4%, 현대제철이 전월 대비 22.2%, 동국제강이 전월 대비 18.5% 증가했다. 제조사간 생산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3사가 동시에 생산량을 늘릴 것은 판재류 시황 반등이 확인된 지난해 7월에 이후 처음이다.

이는 2~4월 생산량 감소의 기저 효과와 정부의 생산확대 요청, 견조한 국내외 판재류 수요 등의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판매량 개선이 확인된 영향으로 제조업계가 슬래브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에도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기회를 잡게 됐다.

 

후판 제조 3사의 5월 내수 판매량은 60만5천톤으로 전월 대비 1만7천톤, 2.9% 증가했다. 월 판매량이 60만톤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내수 판매량이 각각 전월 대비 2.8%, 25% 증가한 가운데 현대제철의 내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이에 5월 동국제강의 내수 판매 시장 점유율이 10%대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5월 후판 제조 3사의 총수출량은 16만3천톤으로 전월 대비 2천톤, 1.2% 감소했다. 포스코가 전월 대비 18.2% 증가한 양을 수출한 가운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전월 대비 40%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터키와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연초보다는 부진하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월의 경우 탄탄한 수요와 빡빡한 공급 일정, 가격 강보합세로 생산 실적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판매도 일부 관망세에도 2분기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5월 생산량은 368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1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가운데 2분기 들어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월 내수 판매는 276만9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1~5월 수출은 90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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