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KS표준 제정

철강협회,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KS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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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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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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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제정 없어 연동 연선만 사용...40% 원가 절감 가능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가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에 대한 KS표준을 제정했다. 

1일 협회에 따르면 선재협의회가 건의한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에 대한 KS표준(KS C 3061)이 이날 고시됐다.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은 강선 내 전기 흐름 향상을 위해 동을 도금한 동피복강선을 열처리한 후 꼬아 시공성을 높인 제품이다. 

앞서 협회는 국내 시장에서 요구하는 KS표준을 제정해 △전기 설비 손상 △감전 사고 △화재·폭발 등을 방지하는 접지선의 소재로 동피복 강연선의 사용 기반을 마련하자고 건의해왔다. 

해외에서는 연동 연선 외 동피복 강연선도 사용 중이지만 국내에는 관련 규격이 제정돼 있지 않아 접지 시공 시 대부분 연동 연선을 사용했다. 국내 연동 연선 연간 소요량 중 접지선용 수요는 약 10%로 추산된다.

동피복 강연선은 동의 전기적 특성에 철의 기계적 강도를 가지고 있다. 연동 연선 대비 10%의 경량화와 30~4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수출량은 약 600톤이다. 

이번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변전소, 건축 구조물, 풍력·원자력발전소 등에 동피복 강연선 사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전선·케이블 제조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국내 접지 용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접지선 시장에서의 활발한 수요를 기대한다”라며 “키스트론 등 제조업체와 협력해 수요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강연선 사용의 효율성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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