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관 업계, 특화 제품 생산으로 물량 확보

재료관 업계, 특화 제품 생산으로 물량 확보

  • 철강
  • 승인 2021.07.22 08:4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율적 생산 관리 시스템 정착으로 원가절감 톡톡

자동차용강관(이하 재료관) 제조업계가 특화 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국내외 완성차 업계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재료관은 두께가 얇은 소구경 강관으로 자동차 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재료관의 경우 자동차 부품용으로 사용되는 소량 다품종 제품으로 생산성이 낮지만 고정적인 물량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현대기아자동차와 국내 철강사와의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 하면서 재료관 업체를 비롯해 인발강관 업계가 완성차와 철강사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용 강관 업계는 무리한 설비 투자 보다 안정적인 내실 경영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정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북 성주군 소재 제스코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이즈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제어 시스템에 기초한 최소 공차 조정이 가능하다. 또 Nipper fillter 사용으로 내면의 비드를 최소화한다. 저 경도에서 고 경도까지 넓은 범위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스코는 국내 자동차용강관 제조업체 중 최초로 축관공정을 도입했다. 이는 중국산 자동차용강관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스코는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국내 자동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어 엠에스파이프는 오랜 강관 성형 롤 제작경험과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경 4인치 이하 자동차용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 중이다. 고강도, 극후육 강관을 생산하고 ECT(와류탐상)으로 비파괴 검사로 용접성을 보증한다. 아울러 내경이 15mm 이상인 강관에 대해 내면비드를 제거해 치수 정밀도가 요구되는 제품에 강점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에스피의 재료관은 ECT를 통해 용접불량의 유출을 방지하고 최적의 조건관리를 통해 용접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또 내면비드의 우수한 정도관리를 통해 절삭 깊이를 최소화해 가공성을 높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재료관 업계가 원자재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등 경기 악화까지 이어져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