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226위' 

포스코, 美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226위' 

  • 철강
  • 승인 2021.08.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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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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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15개사... 중국 철강 기업 9개사 순위 진입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최근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15개사가 순위에 올랐다. 
 
포춘이 발표한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226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차, SK 등이 선정됐다. 한국 기업의 포춘 500대 기업 순위는 지난해 14개사 대비 1개사가 늘었다. 

포춘은 매년 세계 주요 국가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한다. 삼성전자의 올해 순위는 아시아권 업체 중 6번째로 높은 성적이었고 중국 기업 4개사, 일본 기업 1개사 다음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2,007억3,440만달러를 기록하며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 19위 대비 4 계단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83위)가 100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 SK(129위), LG전자(192위), 기아차(215위), 한국전력(222위), 포스코(226위), 한화(271위), KB금융(366위), 현대모비스(398위), 삼성생명(416위), CJ(450위), SK하이닉스(452위), LG화학(461위), 삼성물산(472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76위였던 GS칼텍스는 올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철강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포스코는 올해 487억1,30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226위에 올라 지난해 194위에서 32 계단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전체 철강업계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포스코를 포함해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된 철강업체는 14개사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개사, 일본이 2개사, 한국과 독일, 룩셈부르크가 각각 1개사였다. 

2021년 500대 기업에 선정된 중국 철강업체들은 순위대로 바오우 철강그룹(寶鋼武鋼鐵集團), 허강그룹(河鋼集團), 청산 홀딩스(青山控股集團), 장쑤 사강그룹(江蘇沙鋼集團), 경업그룹(敬業集團), 산둥철강그룹(山東鋼鐵集團), 안강그룹(鞍鋼集團), 수강그룹(首鋼集團), 베이징젠룽 중공업(建龍重工集團) 등이다. 이 중 베이징젠룽 중공업과 경업그룹은 올해 새롭게 500대 기업에 오른 기업들이다. 

바오우 철강그룹은 철강업계에서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작년보다 39개 순위가 상승하여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다. 또 산둥철강그룹은 75개 순위가 상승하여 14개 중국 철강업체들 중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으로 뽑혔다. 철강 그룹 중 아르셀로미탈(룩셈브루크)은 197위로 지난해 146위에서 51 계단이나 떨어졌다. 일본제철(일본) 역시 249위로 지난해의 198위 대비 51 계단이 하락했다. 이 밖에도 티센크루프(독일)와 JFE 홀딩스(일본)는 각각 298위와 404위로 지난해 대비 순위가 각각 50 계단과 39 계단 하락했다. 

한편, 미국 소매 업체 월마트는 2021년 500대 기업 순위 1위를 찍으며 8년째 1위의 아성을 지켰다. 2위는 중국 국영 전력업체 스테이트그리드, 3위는 미국 온라인 유통 업체 아마존이 차지했다.

중국 및 홍콩 기업은 총 135개사가 이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중국 기업은 122개사로 선정돼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기업 수를 넘어섰다. 2020년 포천 500대 기업 명단에서는 중국이 124개사로, 121개사에 그친 미국을 처음으로 앞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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