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1 강관세미나) “강관사 수소산업의 수요 확보위한 R&D 강화 필요”

(SMK2021 강관세미나) “강관사 수소산업의 수요 확보위한 R&D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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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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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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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수소산업 관련 철강재 수요 증가 전망

국내 강관업계가 수소산업의 수요 확보를 위해 R&D를 강화하고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은 '수소사회화 진전과 강관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나 부사장은 "수소 침식 및 수소 취성을 고려한 강재 적용을 살펴보면 저압, 상온 환경에서는 탄소강 사용이 가능하다"며 "고압이나 고온 환경에서는 오스테나이트계 STS사용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수소산업과 관련한 신규 철강재 수요 발생에 대해 나 부사장은 "각국의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 기술 개발 및 생산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 및 소규모 수전해 설비를 건설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전해 설비 관련 철강재 수요는 2025년 이후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플랜트 배관용에는 STS무계목강관이 사용되며 밸브 및 피팅에는 STS봉강과 선재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이어 "생산된 수소를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액화처리 설비가 필요로 하는데 이와 관련된 철강재는 STS강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석연료를 개질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는 추출기와 압력 변동 흡착기로 구성되는데 이와 관련해 STS무계목강관, 봉강, 선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그는 "생산된 액화 수소의 저장 시설 및 소비지로 운송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로 한데 이와 관련해 저장탱크에는 STS강판, 고합금강판 사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운송하는 파이프라인에는 단열성을 보강한 2중관 구조의 STS 316L 강종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수소 충전소와, 수소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수소 충소에 대해 그는 "수소 압축 장치에는 STS강재와 탄소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압수소 저장용기의 경우 대구경 무계목강관을 사용하고, 배관에는 오스테나이트계 STS소구경 무계목강관이 사용되며 이러한 수요는 2025년 이전부터 충전소 구축 활성화 영향으로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 부사장은 수소차에 대해 "수소 자동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에 철강재,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며 "수소차 관련해서 현재 수요 발생이 초기 단계이나 중장기적으로 크게 전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수소 사회화 진전이 국내 강관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해 "향후 국내 수소 공급은 기체 수소가 주도하면서 2025년 이후 액화 수소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체 수소는 튜브 트레일러 및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하고 액화 수소는 탱크 로리 및 컨테이너로 수송한다"고 말했다.

이어 "튜브 트레일러용 무계목강관 수요는 2025년까지 연간 평균 8,750톤에서 9,400톤 정도 발생할 전망이며 기체 수소 파이파 라인용 강관 수요는 향후 10년간 연 평균 6,020~9,330톤 정도 발생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나 부사장은수소 사회화 관련한 국내 강관시장의 벨류체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소산업과 관련한 강관 소재 및 튜브 제품을 수입에 의존 중이며 국내 벨류체인의 구축은 진행단계"라며 "수소차용 STS정밀 강관의 가공은 국내 업체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어 "수소 충전소 저장 용기용 배관용강관의 경우 시장 형성 단계로 무계목강관의 국내 생산과 공급 기반이 취약하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강관업계가 국내 수소 관련 R&D 기업과 협력과 전후방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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