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국내 청정수소 100만톤 생산
정부, 2030년까지 국내 청정수소 100만톤 생산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10.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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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수소 자급률 50% 달성

글로벌 수소기업 30개 육성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청정수소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글로벌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수소 관련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

2030년 수소 사용량을 390만톤으로 늘리고 청정수소 비율을 50%로 높여 수소 에너지를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7일 인천 청라의 현대모비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이런 내용의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 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등 3개 분야 모두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수소선도국가 비전은 수소차·연료전지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생산-유통-활용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담았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성환 의원, 문승욱 장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에드원 바손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우선 생산 부문에서는 실증 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0만톤, 2050년까지 500만톤의 국내 청정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루수소의 경우 2030년 75만톤(포스코 50만톤·SK-중부발전 25만톤)을 생산하고 2050년에는 200만톤으로 생산을 늘린다.

그린수소는 제주도, 전남신안, 새만금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활용해 2030년에 25만t, 2050년에 3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주도의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2050년 수소 자급률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청정수소의 해외 도입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별 관련 기업들이 연합해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5개 프로젝트 ‘H2 STAR’가 추진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현대글로비스 등 10개 기업은 호주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300만톤을 도입한다. 포스코 등 17개 기업은 오만·호주·러시아 등지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440만톤을, GS에너지 등 7개 기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블루암모니아 114만톤을 각각 들여온다.

유통 부문에선 청정수소를 다방면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암모니아 추진선(2025년)과 액화수소 운반선(2031년) 등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울산·부산·군산 등지에 수소항만을 조성해 원활한 해외수소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민간차원에서는 현대차와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사가 2030년까지 43조원을 수소경제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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